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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말이 늦는 아기, 언제 병원 가야 할까? 언어 발달 지연 총정리

by 👼🏻육아메이트 2025. 5. 8.

👶🏻안녕하세요 육아메이트입니다 :-)
처음 아이가 옹알이를 시작할 때의 그 감동, 기억나시나요?
처음으로 “엄마” “아빠”를 부르며 웃던 순간은 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더 큰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또래보다 늦게 말을 하기 시작하거나, 단어가 잘 늘지 않는 아기를 보면 부모님의 마음은 금세 불안으로 가득해지기 마련입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발달이 느린 걸까?”
“언제쯤 병원을 찾아야 할까?”
이런 걱정은 모든 초보 부모가 겪는 자연스러운 고민입니다.
하지만 언어 발달은 개인차가 크고, 단순히 말을 늦게 시작한다고 해서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별 기준과 점검 포인트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언어 발달 지연의 기준,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 어떤 원인과 해결 방법이 있는지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1. 언어 발달 지연이란?

언어 발달 지연이란 또래 아기들과 비교했을 때 말을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이 현저히 늦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단어 수가 적거나 문장 조합이 잘 되지 않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또는 언어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언어 발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수용 언어: 듣고 이해하는 능력
  • 표현 언어: 말로 표현하는 능력

아이가 단어를 말하진 않지만 말을 이해하고 지시에 반응한다면, 상대적으로 표현 언어만 지연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2. 시기별 언어 발달 기준

언어 발달은 아기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기준을 참고하여 우리 아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연령 언어 발달 기준
6개월 옹알이를 시작하고 소리에 반응함
12개월 “엄마”, “빠빠” 등 의미 있는 단어 1~2개 사용
18개월 단어 10개 이상 말할 수 있음
24개월 두 단어 문장을 사용함 (“엄마 줘”, “물 마셔”)
36개월 3~4단어 문장 사용, 타인이 이해할 수 있는 말 사용

※ 위 기준에서 6개월 이상 늦어지면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

3. 언어 발달 지연의 신호 7가지

  • 12개월이 지나도 옹알이 또는 단어 발화가 없음
  • 자신의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음
  • 18개월이 지나도 단어 수가 10개 미만
  • 말보다는 제스처로만 의사표현을 하려 함
  • 24개월이 지나도 문장을 만들지 못함
  • 간단한 지시에도 반응하지 않음 (예: “공 가져와”)
  • 36개월이 지나도 발음이 지나치게 부정확하거나 대화가 어려움

4. 언어 발달 지연의 원인

  • 청각 문제: 중이염, 난청 등으로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면 언어 발달이 지연될 수 있음
  • 발달 지연: 전반적인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 언어뿐 아니라 운동, 인지 등에서도 차이가 나타남
  • 환경적 요인: 대화 자극이 적거나 TV, 영상 노출이 잦을 경우 언어 자극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신경학적 문제: 자폐 스펙트럼, 지적 장애 등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함

5. 병원 방문 시기와 진단 방법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부모가 걱정된다면 지금이 바로 가야 할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는 소아청소년과 혹은 언어치료 클리닉 방문이 권장됩니다.

  • 18개월이 되어도 말이 거의 없고 단어 수가 10개 미만인 경우
  • 24개월이 넘어도 두 단어 조합이 전혀 없는 경우
  • 또래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는 경우
  •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는 경우

병원에서는 청력 검사, 언어 평가, 인지 평가 등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게 되며, 필요시 언어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6. 말이 늦는 아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

  • 하루 30분 이상 대화 시간 가지기: TV 없이 아이 눈을 보며 천천히 이야기 나누기
  • 이름 자주 불러주기: 이름을 부르며 반응을 유도
  • 간단한 말로 반복 표현하기: 예) “공이야. 빨간 공. 공 굴러가네~”
  • 책 많이 읽어주기: 그림책을 통해 어휘와 문장력 자극
  • 아이의 표현을 기다려주기: 말을 대신하지 않고, 아이가 말하도록 유도하기

7. 언어치료는 언제 시작해야 할까?

언어치료는 늦을수록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만 2세 전후부터 개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단순히 기다리는 것보다는 전문가와 함께 정확한 평가를 통해 개입 시점을 잡고, 적절한 훈련과 가정 연계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아이가 또래보다 말을 늦게 한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히 부모의 관찰과 조기 개입은 아이의 언어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대화 자극입니다. 걱정이 된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아이의 현재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통해 성장합니다.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하루 10분만이라도 더 이야기 나눠보세요. 그 대화 속에서 아이의 말문은 조금씩 열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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